짠테크를 시작한 전직 소비요정 북스톤 마케터 5호입니다. 처음 짠테크를 시작할 때는 ‘내가 과연… 소비를 참으면서 짠테크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더라고요. 돈을 아끼는 것 말고 또 할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짠테크의 기초 중에 기초라는 ‘앱테크’에 도전해봤습니다.
저는 집에서 회사까지 약 3km 정도 거리라 날씨가 선선해지면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걷기 힘들더라고요.) 처음에는 교통비를 아껴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시간에, 그리고 평소에 돈을 더 모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와 짠부님 영상에서 소개된 앱테크를 몇 개 해봤습니다.
- 저금통 앱테크
저금통 앱테크는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밤 12시에 1000원 미만의 돈을 자동으로 저금해주는 개념인데요! 최대 10만원 저금할 수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돈 중 티끌을 모으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아이입니다! 자동으로 이체되기 때문에 제가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돈이 모인다는 장점이 있어요! 앱테크는 하고 싶지만 신경쓰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영수증 앱테크
가게에서 “영수증 드릴까요?” 물어보면 “아니요. 괜찮아요~.” 라고 말하던 저는 이제 없습니다. 요즘엔 직원분이 묻기도 전에 “영수증 챙겨주세요.”라고 말하고 있어요. 바로 영수증 앱테크 때문인데요!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 영수증을 통해 방문 인증을 하고 리뷰를 남기면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각종 생필품을 네이버페이로 사는 저에게는 아주 유용하게 쓰이고 있어요! 1분도 걸리지 않으니 앞으로는 여러분도 가게에서 “영수증 챙겨주세요!” 를 외쳐보세요.
- 걷기 앱테크
사실 짠테크를 시작하기 전에도 걷기 어플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이렇게까지 해야해?’ 라는 마음에 설치조차 안했었죠. 그리고 짠테크를 시작한 지금…과거의 저를 매우 혼내주고 싶습니다. 저는 하루에 기본 1만보 이상을 걷는 사람인데요! 1년 전에 걷기 앱테크 어플을 깔았다면, 지금쯤 걷기 포인트로 치킨 한 마리 이상은 먹었을 거예요.
출퇴근을 걸어서 하시거나, 지하철 역까지의 거리가 꽤 있거나 걷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꼭 설치하세요! 저는 토스 만보기, 캐시워크, 캐시슬라이드 등 걸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어플을 깔고 있습니다. 단, 이 어플들은 모두 직접 클릭해서 포인트를 받아야하니 하루가 끝나기 전에 알람을 해두면 편하겠죠?
- 도보 배달
최근에 김짠부님이 찍은 영상을 보고 퇴근할 때 한 번 시작해볼까? 하여 배달 어플을 몇 개 깔았습니다. 모두 안전교육을 수료해야 하더라고요. 몇 시간 짜리 안전 교육을 듣고 퇴근길에 딱 운행시작을 켜보았습니다. 저는 도보로 해서 그런지 많이 잡히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꽤나 가까운 거리의 가게에서 배달 요청이 들어와 퇴근길에 가볍게 몇 건 해보았습니다. 우선 확실히 걷기 앱테크 보다는 단 시간에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앱테크를 통해 얻는 건 포인트와 각종 이벤트 당첨도 있겠지만, 10원도 돈이구나, 100원을 함부로 스면 안 되겠구나! 같은 깨달음이 더 크다. 하루에 5포인트를 받기 위해 출석 체크를 하다보면, 편의점에서 몇 백 원짜리를 사도 무조건 포인트 적립하는 습관도 생긴다. 그렇게 모인 포인트가 만 포인트가 넘은 적이 있는데, 포인트로 사는 과자를 먹어본 적이 있는가? 이것 역시 꿀맛이다.” –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