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7
지난 주말, 봄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다녀왔어요. 옷 매장을 둘러보는데,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친환경 패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더라고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으로 제작한 니트, 진짜 동물의 가죽 대신 비건 레더로 만든 가죽재킷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쇼핑을 하고 잠시 쉬기 위해 스타벅스에 갔는데 이상한 통을 발견! ‘나우’라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모으는 통이라고 합니다. 이 통에 깨끗하게 세척한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고 SNS에 #가치위해같이버려요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고 스타벅스에서 음료 주문을 하면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담아준다고 하네요. 그동안 카페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던 책돌이도 냉큼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이 실천할수록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레터는 ‘제로 웨이스트’ 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세요!
친환경 재생용지로 제작된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
사실 책돌이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신간 준비를 하면서부터입니다.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 이초아 저자는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자기다움을 찾고,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시작했거든요.
북스톤에서도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저자님과 얘기를 통해 이번 책을 친환경 재생용지로 제작했습니다! 예전엔 친환경 재생용지는 인쇄가 잘 안되는 저품질의 종이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 책을 받고 나니 인쇄도 종이의 질도 모두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북스톤 되겠습니다.
5호의 플레이리스트 ::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 ‘비우기’
북스톤 플레이어 2기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2기가 함께 읽을 책은 <하나를 비우니 모든 게 달라졌다>인데요! 이 책을 읽고 ‘비움’에 대한 실천을 해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북스톤 5호의 ‘비움’ 실천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맥시멀리스트가 바로 나다. 최근에 이초아 저자의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금껏 꿈꿔온 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한 번에 버리는 게 아닌, 차근차근 비우면서 서서히 변해가기로 한 것!
가장 먼저 처리한 건 그동안 소소하게 모았던 작은 스티커들이었다. 우선 쟁여놓는 맥시멀리스트답게 똑같은 종류의 스티커들이 한가득이었다. 사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스티커들을 버리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친구에게 나눔을 한 뒤 남은 스티커들은 당근 마켓에 올렸더니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빠르게 연락이 왔다. 그중 한 분은 귀여운 초등학생 딸과 함께 와서 스티커를 가져갔다. 내가 그대로 버렸다면 그냥 쓰레기가 되었을 텐데, 친구는 새 스티커를 사지 않아 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했고, 누군가는 소소한 기쁨을 얻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비움은 나눔이라는 것을 배웠다. 내가 비우면 비울수록 많은 사람에게 쓸모와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건강한 지구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이제는 많은 사람에게 ‘비움’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나누고 싶다! 책돌이가 추천하는 성수동 ‘제로 웨이스트’ 가게
북스톤 출판사가 있는 성수동에도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가게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책돌이가 엄선한 제로웨이스트 가게 두 곳을 소개합니다.
헤이보울
성수동에 있는 맛있는 스무디볼 가게 ‘헤이보울’입니다. 이곳은 제가 ‘용기내 챌린지’를 알게된 곳이기도 한데요. 헤이보울은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경우 자연생분해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요. 포장할 때 개인용기를 가져가면 예쁘게 담아준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성수에 오면, 헤이보울에 가서 ‘용기내’보는 건 어떨까요? 책돌이의 원픽 메뉴는 상큼달달한 옐로우입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7가길 13
더 피커
더 피커는 서울숲 근처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입니다. 고객이 직접 가져온 용기에 포장 없이 친환경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일회용품을 소비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생활 대안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대나무 칫솔, 스테인리스 빨대, 유기농 설거지 비누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어떻게 시작할 지 모르겠다면 ‘더 피커’에 방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115 헤이그라운드 9층
<마케터의 투자법> 책 함께읽기가 연재됩니다
우리가 제로 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지구보호의 이유도 있지만, 우리의 지갑 보호(?)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마케터의 투자법> 김석현 저자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전거 관련 주식에 투자를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이후 실외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전거 관련 주식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코로나가 끝난 뒤에도 자전거는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코로나와 관계없이 앞으로 성장할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전거는 어디서든 탈 수 있기에 접근성도 높고,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 및 전기 자전거, 자전거 부품, 자전거 용품, 자전거 의류, 자전거 도로 등 파생되는 산업의 경제적 규모가 몹시 크다는 점이 끌렸다. 게다가 친환경이라는 코드에도 해당되기에 코로나와 관계없이 앞으로의 성장성을 감안해도 투자 기회를 찾아내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 – <마케터의 투자법> 중에서
실제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한다는 이슈가 생기면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만큼 제로 웨이스트와 주가의 관계도 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큼큼) <마케터의 투자법>에는 이렇게 일상과 관련된 경험으로 투자를 하는 저자의 다양한 투자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지금 북스톤 네이버 포스트에서 <마케터의 투자법> 책 함께 읽기를 진행하고 있어요. 전자책이라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마케터의 투자법>을 읽어보세요!
오늘 레터에서는 ‘환경’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한 명의 제대로 된 실천보다, 여러 명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나은 지구를 만든다고 합니다. 많은 재활용품들이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아 재활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선은 ‘올바르게 버리기’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수병의 라벨 제거하기, 우유팩은 씻고 접어서 배출하기.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우리가 사는 환경을 바꿀 거예요. $%name%$님은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책돌이에게 답장으로 알려주시면 책돌이도 열심히 실천해볼게요. 여러분의 답장이, 더 나은 책돌이 편지를 만듭니다!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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