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정도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Just life,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비틀거려도 계속 또박또박 똑바르게 걸어”
“실은 모두가 울고 싶지 않을지 몰라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 화내는지도 몰라”
_ 아이유 <unlucky> 중
꿀벌이 뽑은 올해의 노래는 작년에 발매된 아이유의 <unlucky>입니다. 2020년의 마지막을 앞둔 독자님에게 어떤 인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가져온 노래예요. 때로는 ‘힘내자’, ‘괜찮아질 거야’라는 위로의 말보다 책 속의 한 문장, 노래 한 구절이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를 비틀거리게 한 2020년이지만, 하루 정도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우리는 계속 또박또박 걸어가자고 노래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늘 레터는 독자님들과 북스톤 6호의 이야기, 새로 시작하는 꿀벌의 영감노트 코너를 가지고 왔습니다.
? 독자님들의 키워드로 만들어본 우리만의 연말정산
(키워드 출처: 혜*, aliv*****, nun*****, njy***, 익명의 독자님들)
지난 레터에 독자님들이 보내주신 2020 키워드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2020년의 한 해가 많은 이들의 삶에 균열을 일으킨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우리는 불안과 변화를 겪으며 팬데믹에 적응을 해왔죠. 아직 불안해도 괜찮아요, 어려운 시기를 겪은 것만으로도 우리는 조금씩 성장을 했을 테니,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며 변화하는 나를 발견해봅시다. 집콕하며 마무리해야 하는 2020년이지만, 힘든 한 해를 잘 생존해 온 만큼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충분히 잘했다고 칭찬의 한 마디를 건네보아요!?
? 6호, 요즘 기록은 어때?
지난 레터에서 소개 드린 <기록의 쓸모> X <라이브워크> 콜라보 노트를 기억하시나요?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에, 중간중간 들어 있는 질문이 재미있어서 북스톤 식구들도 하나씩 소장했어요! 오늘은 6호가 그 노트 속의 기록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 날이 화창했던 어느 날, 오랜만에 학과 동기를 만나 우리네 현실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어요.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집에 조심히 가라’며 친구와 나눈 카톡 내용입니다. 말풍선이 그려진 이 페이지를 보자마자 그때의 대화가 생각난 걸 보니, 정말 친구의 당부처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나 봐요.?
![]() 가사를 아는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거나 일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도통 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는 노래를 틀어놓아요. 소리가 아름다운 노래는 기분을 은은하게 좋게 만들어 주어 집중이 더 잘 될 때가 있거든요.
![]() 제가 도무지 작고 가벼운 가방을 들 수 없는 이유입니다.? 가방 속 물건이 많아지는 이유는 ‘물건이 필요한 순간에 물건이 없을까 봐 불안해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어요. 가끔은 ‘없으면 없는 대로.. 주변 풍경과 사람들 좀 보지 뭐!’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나가봐야겠어요…
![]() 요즘 꾸준한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출판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눈을 반짝 뜨게 만드는 글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저도 그런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글쓰기에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주 짧은 일기라도 매일 한 편씩은 꼭 적으려고 해요. ![]() (6호의 행복버튼?) 방에 캔들을 켜놓고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서 영화나 예능 보기! 아무 생각 않고 쉬고 싶을 때 하는 제 행복버튼입니다.
![]() + 여러분이 주신 행복버튼?도 책돌이 계정에 계속 업로드되고 있어요!!? 보내주신 사연이 각양각색의 매력이 있어서 그림을 그리면서도 기분이 좋답니다.
(이제 정말 펀딩 오픈이 다가오고 있어요!!)
? 일하는 꿀벌의 영감노트
오늘부터 4주차 레터에 고정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일하는 꿀벌의 영감노트! 책돌이 편지에는 유독 일을 잘하고 싶은, 열정 넘치는 독자님들이 많아요. 그래서 $%name%$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꿀벌이 평소에 열심히 모은 영감 콘텐츠와 밑줄 친 문장을 공유합니다!
“최종 목적은 세일즈일지라도 일단 공감이 되거나, 유익해서 공유하고 싶어지는 정보거나, 댓글을 달면서 참여하고 싶게 만들거나, 뜻밖의 영감을 주거나 해야 한다.”
“조직에서 주어진 일을 하고는 있지만 ‘실행’의 주체는 개개인이다. 이를 잘해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리고 그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고객이 돼 봐야 한다. 고객의 ‘선택’을 받아야만 그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
3) 소비자의 눈으로 트렌드에 올라타라, 브랜드 승부사 노희영 “to do와 not to do를 분별하지 못하면 눈 깜짝할 새 망가져요. 루이비통도 프라다 천 가방 유행할 때 왜 안 하고 싶었겠어요. 참아야 해요. 햇반도 밥 그 자체가 승부수이기 때문에 김치볶음밥까지 가면 안 돼요. 자기다움을 잃지 말아야 하는 건데, 이건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유혹이 와도 결국 나다움이 나를 지키는 힘이죠.”
“하기 싫은 것 또는 해야 하는 걸 알지만 회피해왔던 것을 과감히 해야 어떤 변화에든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 실수하더라도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하는 게 답이다.”
![]() 황제 펭귄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서로 다닥다닥 붙어서 군집을 이룬 뒤, 바깥쪽에 위치한 펭귄이 순서대로 안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허들링’) 순서대로 고통과 따뜻함을 나누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안쪽에 위치한 펭귄들의 온도는 20도까지 올라간대요! 귀엽지 않나요?
![]() 쓰기 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독자님이 공유해 주신 크리스마스 분위기 노래 모음이에요! 우리가 흔히 들어본 노래와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섞여 있어서 더 듣기 좋아요.
집콕!하며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여러분!?
꿀벌의 2020 키워드는 ‘편지’입니다. 편지를 꾹꾹 채우며 독자님과 책 뿐만 아니라 일상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2021년에도 꿀벌이 꿀 잔뜩 묻히고 돌아올게요!?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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