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님, 영화 <소울> 보셨나요? 태어나기 전의 영혼, 몰입의 영혼, 집착의 영혼, 죽기 전의 영혼 등 여러 영혼들을 형상화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혼은 바로 ‘몰입’과 ‘집착’이었어요. 몰입한 사람의 영혼은 푸르고 영롱한 차원에 머무르지만 몰입이 집착이 되는 순간 그 영혼은 까만 괴물이 되더라고요. ‘적당한’ 몰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일을 할 때도 ‘적당한’ 몰입은 중요합니다. 어떤 업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일상 속 어느 순간에 선물처럼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르기도 합니다. 푸른 몰입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몰입이 지나치면 스멀스멀 까만 집착이 되어 번아웃을 가지고 올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적당함’은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꿀벌이 생각한 해결책은 바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쉴 수 있는 시간 마련’입니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다가 한 번쯤은 치팅데이가 필요한 것처럼 일을 할 때도 마음 놓고 푹 쉴 수 있는 순간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쉴 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책과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 책은 꿀벌이 읽었거나, 읽기 위해 장바구니에 담아 둔 책 중에 선별합니다.
* 콘텐츠는 꿀벌이 읽고 기록을 남겼던 콘텐츠 중 책과 어울리는 콘텐츠로 선별합니다. ?스토리에 홀딱 빠지기 좋은,<돌이킬 수 있는> 요즘 대세 중에 대세인 SF와 판타지가 적절히 섞인 소설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는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라고 평합니다. 키워드는 #첩보 #배신 #초능력 #누아르. 흥미롭지 않나요?
SF 찐팬들을 위해 한국 SF를 읽는 15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고전 SF 소개부터 굵직한 역사까지, SF의 이모저모를 다루고 있어요. 또 다른 SF 소설인 <한국이 싫어서>를 쓴 장강명 작가가 1999년 한국 최초의 SF 웹진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하네요. 참, 요즘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SF 영화 <승리호>가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 기술과 우주’라는 스토리와 ‘환경’이라는 요즘 세대의 관심사를 잘 녹여낸 작품이라는 평입니다. 연휴에 볼 계획인데, 벌써 재미있습니다..(?)?
?편안한 문장이 매력적인, <어떤 이름에게>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그때그때 떠오른 사람에게 쓴 편지가 묶여있는 책입니다. 편지에는 상대를 향한 사려 깊은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언제 읽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바닷가에 있는 출판사 4곳이 모여서 책과 특산물을 묶은 구독 서비스 ‘책바다봄’을 시작했습니다. (이름 너무 센스 있죠?) 올 한 해 동안, 신간과 함께 반건조 생선, 감자, 오징어와 같은 특산물 꾸러미를 약 두 달 간격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특산물 생산자를 돕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지 않나요?
요즘은 광고 영상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점점 기발하고 유쾌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G9의 인스타 방탈출 게임이 있었죠. 아예 웹드라마를 새롭게 제작한 광고 영상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꿀벌 픽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광고는 바로 KCC창호의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입니다. 여러 유명 광고를 패러디해서 ‘OO하게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했어요. 조회 수가 무려 800만! ?지친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우리에게 설렘을 가져다주었던 책입니다. ‘시골의 서점’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벌써 잔잔함과 순수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따뜻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화 <미나리>가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이 칼럼을 읽으니미나리라는 소재가 영화의 메시지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미나리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생태탕·대구탕 등 주당들의 해장 음식에 빠지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미나리는 속전속결주의·성공지상주의에 대한 일종의 해독제로 읽을 수 있다. ‘천천히 가자’는 윤여정의 대사가 각별한 여운을 남긴다.”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이 유지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심심함을 달래는 방법으로 콘텐츠만 한 게 없죠! 어떤 콘텐츠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예정인가요? 꿀벌은 위에서 언급했던 <승리호>부터 볼 예정입니다.?
$%name%$님의 휴일 콘텐츠 계획을 공유해 주세요! 몸은 떨어져 있지만, 쉼의 방법은 공유하면서 느슨한 연대감을 유지하자구요, 마치 클럽하우스처럼요!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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