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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어떤 콘텐츠 보실 건가요??

레터 발송일 : 2021.02.10

$%name%$님, 영화 <소울> 보셨나요? 태어나기 전의 영혼, 몰입의 영혼, 집착의 영혼, 죽기 전의 영혼 등 여러 영혼들을 형상화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혼은 바로 ‘몰입’과 ‘집착’이었어요. 몰입한 사람의 영혼은 푸르고 영롱한 차원에 머무르지만 몰입이 집착이 되는 순간 그 영혼은 까만 괴물이 되더라고요. ‘적당한’ 몰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일을 할 때도 ‘적당한’ 몰입은 중요합니다. 어떤 업무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일상 속 어느 순간에 선물처럼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르기도 합니다. 푸른 몰입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몰입이 지나치면 스멀스멀 까만 집착이 되어 번아웃을 가지고 올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 ‘적당함’은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꿀벌이 생각한 해결책은 바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쉴 수 있는 시간 마련’입니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다가 한 번쯤은 치팅데이가 필요한 것처럼 일을 할 때도 마음 놓고 푹 쉴 수 있는 순간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쉴 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책과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 책은 꿀벌이 읽었거나, 읽기 위해 장바구니에 담아 둔 책 중에 선별합니다.

* 콘텐츠는 꿀벌이 읽고 기록을 남겼던 콘텐츠 중 책과 어울리는 콘텐츠로 선별합니다.

?스토리에 홀딱 빠지기 좋은,<돌이킬 수 있는>

요즘 대세 중에 대세인 SF와 판타지가 적절히 섞인 소설입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는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라고 평합니다. 키워드는 #첩보 #배신 #초능력 #누아르. 흥미롭지 않나요?

SF 찐팬들을 위해 한국 SF를 읽는 15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고전 SF 소개부터 굵직한 역사까지, SF의 이모저모를 다루고 있어요. 또 다른 SF 소설인 <한국이 싫어서>를 쓴 장강명 작가가 1999년 한국 최초의 SF 웹진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하네요.

참, 요즘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SF 영화 <승리호>가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 기술과 우주’라는 스토리와 ‘환경’이라는 요즘 세대의 관심사를 잘 녹여낸 작품이라는 평입니다. 연휴에 볼 계획인데, 벌써 재미있습니다..(?)?

?편안한 문장이 매력적인, <어떤 이름에게>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그때그때 떠오른 사람에게 쓴 편지가 묶여있는 책입니다. 편지에는 상대를 향한 사려 깊은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언제 읽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바닷가에 있는 출판사 4곳이 모여서 책과 특산물을 묶은 구독 서비스 ‘책바다봄’을 시작했습니다. (이름 너무 센스 있죠?) 올 한 해 동안, 신간과 함께 반건조 생선, 감자, 오징어와 같은 특산물 꾸러미를 약 두 달 간격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특산물 생산자를 돕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지 않나요?

?재미있고 유쾌한 생각과 문장이 가득한, <꽈배기의 맛>, <꽈배기의 멋>

일상의 아주 작은 소재도 글감 삼아 뚝딱 에세이를 써내는 최민석 작가의 책입니다. 치욕의 인터뷰, 서점 사인회 등 다양한 스토리와 개인적인 성찰이 유쾌한 문체로 담겨 있어서 읽는 맛이 있습니다.

요즘은 광고 영상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점점 기발하고 유쾌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G9의 인스타 방탈출 게임이 있었죠. 아예 웹드라마를 새롭게 제작한 광고 영상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꿀벌 픽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광고는 바로 KCC창호의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입니다. 여러 유명 광고를 패러디해서 ‘OO하게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했어요. 조회 수가 무려 800만!

?지친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우리에게 설렘을 가져다주었던 책입니다. ‘시골의 서점’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벌써 잔잔함과 순수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따뜻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영화 <미나리>가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이 칼럼을 읽으니미나리라는 소재가 영화의 메시지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미나리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생태탕·대구탕 등 주당들의 해장 음식에 빠지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미나리는 속전속결주의·성공지상주의에 대한 일종의 해독제로 읽을 수 있다. ‘천천히 가자’는 윤여정의 대사가 각별한 여운을 남긴다.”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이 유지되면서 집에 머무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 심심함을 달래는 방법으로 콘텐츠만 한 게 없죠! 어떤 콘텐츠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예정인가요? 꿀벌은 위에서 언급했던 <승리호>부터 볼 예정입니다.?

 

$%name%$님의 휴일 콘텐츠 계획을 공유해 주세요! 몸은 떨어져 있지만, 쉼의 방법은 공유하면서 느슨한 연대감을 유지하자구요, 마치 클럽하우스처럼요!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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